대구시 예산 10조원 시대…내년 일자리·민생경제에 6500억 투입

입력 2021-11-08 14:46   수정 2021-11-08 14:54


<i>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일상회복과 경제재도약을 위한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i>

대구시가 2022년 예산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대구시는 8일 내년도 예산안을 10조144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9조3897억원보다 8%(7551억원) 늘어난 규모다.

세입예산을 보면 취득세, 지방소비세, 담배소비세 등 지방세 수입이 올해보다 17.6%(5274억원) 늘어난 3조5200억원, 국고보조금 등은 6.5% 증가한 2조7139억원이다.

대구시는 세출예산은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에 목표를 두고, 1. 일자리와 민생경제 활성화 2.인구활력 및 매력적인 인재도시, 3. 5+1 미래신산업 집중육성 4.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조성, 5, 시민의 삶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강화, 6.문화예술도시로의 재도약,7 찬소중립과 녹색환경 조성 등 7대 분야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세출 예산 중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 분야에 650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한 청년근로자에게 5년간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대구형 청년재직자 그린 내일채움공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등이 포함된다.

인구 활력과 인재도시 조성 분야에는 6938억원이 편성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축하금, 2022년 이후 태어난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을 주는 첫만남 이용권, 대구형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 사업,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학생 정착지원금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에 투입된다.

산업구조 혁신에는 245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우수 기술 현장 실증화 지원, 차세대 배터리 중심 에너지 기업 지원,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화 지원,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지원 등에 투입된다.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는 2485억원이 배정돼 대구 군공항 미군시설이전 용역과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고도화 용역, 대구소년원 후적지 개발을 위한 용역,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상화로 입체화 사업 등에 쓰인다.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에는 3조2517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수급이나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월 10만원을 3년 동안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맞벌이 등을 위한 아이돌봄 지원, 저소득층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자활근로 지원 등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문화예술 분야에 2687억원, 탄소중립과 녹색환경 조성 분야에 3727억원이 편성됐다.
권영진 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고 확실한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 심도있고 치열하게 고민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삶을 보듬고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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